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시환경이 변하면서 중하류층 사람들이 살던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말해요. 최근 서울 종로구 서촌과 강남구 가로수길 등에서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예술가와 소상공인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단어 생소하지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먼저 사전적 의미로는 `도시 환경이 변하면서 중하류층 사람들이 살던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 을 말합니다. 즉, 도심 재개발 과정에서 중상류층이 유입되면서 주거비용이 오르고 원래 거주하던 주민들이 외곽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서울시 내 대표적인 젠트리피케이션 사례로는 어디가 있나요?
대표적인 예로는 홍대 앞 상권이 형성되어 있던 연남동 일대나 경리단길, 망원동 망리단길 등이 있으며, 특히 지난 몇 년간 부동산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상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2016년 말경 홍익대학교 인근 상가 건물 1층 점포 권리금은 2억원~4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5억원~10억원 사이로 거래되고 있고, 월세 또한 500만원~1000만원 선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답니다.
그렇다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으로는 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권 행사기간 연장 및 인상률 제한, 영세 상인 보호를 위한 공공임대상가 공급 확대 등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실정이며, 지자체 차원에서는 건물주와의 상생협약 체결 유도, 조례 제정 등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으나 한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